카레귀신 - 먹어야산다(음식)

...제 얘깁니다-_-;





간만에 카레를 끓였습니다.
시험 끝난 기념으로요.
카레 루는 이미 오래전에 사놨었는데, 왜 시험 끝난 기념이냐면,
전 카레 먹으면 내쳐 잡니다. (안 먹어도 자긴 하지만-_-;;)

카레가 건강식이라는데 제겐 좀 강한 모양이에요.
강황이 안 맞는 거 아니냐고 누가 그랬는데,
카레 말고는 강황 들은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는 데다가,
카레에는 강황 말고도 40여 가지의 향신료가 들어 있을 터이니
뭐가 범인인지는 알 수 없지요.

그리고 뭣보다,
피곤해서 쓰러지건 어쩌건 전 카레를 킹왕짱 좋아합니다^^/
일본에서는 골목 하나 돌아가면 하나씩 있는(과장)
인도, 네팔 사람들이 난을 구워주는 정통 카레집도 좋지만,
이렇게 딱 가정식 카레도 좋아합니다.

감자는 얼마전에 떨이하는 것을 사놨던 거고,
아까 당근 사러 들어갔다가 젤 싼 고기가 닭다리밖에 없기에
카레에 넣어봤습니다. 어차피 저것도 고긴데 꼭 굽거나 튀겨야 할 건 아니죠.
전 닭고기는 좋아하진 않지만... 쌌으니까... 100그램에 55엔이라니 이게 왠 횡재. 좋아하진 않지만 싸니까 뭐...

한 냄비 가득 부글부글 끓여서 터프하게 먹어주고 카레만 또 떠서 먹어주고
아까 배가 출출해져서 두유 섞어 데워서 밤참으로 또 한 그릇.

어느새 반이 푹 들어갔네? 아하하하하하핫!
괜찮아! 건강식이잖아! 다이어트식이라고도 누가 그랬어!
오늘밤은 푹 잘 수 있겠네, 좋잖아?


자기 전에 한 그릇만 더...(-_-;)





덤으로 얼마전에 첫 시도한 미역냉국.
처음 한 것 치고는 꽤 맛있었어요. 얼음을 자꾸 넣어서 나중에는 밍밍해지긴 했지만.
불고기는 색이 좀 갈색으로 나왔는데 실물은 새빨갑니다. 돼지고기 불고기. 이놈이 감동할 정도로 맛있었음^^


냉국에 깨도 다 털어 넣었는데 가라앉아서 안 보이네요.
보이시는지 모르겠는데, 냉국에 든 얼음, 하트 모양입니다. (이러고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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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renc 2009/09/21 19:21 # 삭제 답글

    완전 카레예찬 빠숑숑 글...
    읽기가 심히 버몬트 스러워서 오뚜기 3분마냥 오그라드...(농담;)

    카레라면 끓여먹은 지도 꽤 됐는데, 조만간 야참으로 해먹어야만 할 듯.
  • 진시연 2009/09/22 22:26 #

    난 정통 가정식 카레를 고집한다 ㅋㅋㅋ 저거 다 먹고 또 한 냄비 해서 먹었어.
    난 카레로 두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아^^
  • 베르날레스 2009/10/13 00:41 # 답글

    정말 카레를 좋아하시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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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떻게 해야

Cand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