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사설 - EU 대통령 탄생 - 세상엿보기(번역)

 

오늘도 아사히 사설. 11월 22일자 사설입니다.

EU가 대표를 냈군요. 이제 유럽은 한 덩어리로 가는가. 소싯적, EU가 막 대두할 때 아시아도 연합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은 했었지요. 한데 어린 마음에 일본 때문에 좀 싫더라구요. 그런 제가 지금은 도쿄에 짱박을 생각을 하고 있으니 아이러닉합니다. 고만고만한 나라들도 많은 유럽과 달리 아시아는, 중국이 예나 지금이나 너무 덩치가 커서 EU 같은 형태는 나오기 힘들 것 같아요.

어쨌거나 전 상상만 잠깐 했지만 올해 가신 슨상님은 그걸 진짜로 하려고 하셨고. 하지만 이미 가셨고...

원문은 여기 -> http://www.asahi.com/paper/editorial20091122.html?ref=any
번역은 술렁술렁 했는데 사람 이름 찾는 것이 성가시네요. 국제뉴스를 평소에도 봐 놔야 하는 건데, 제가 아는 게 없어서-_-;;




유럽연합 - EU 대통령이 탄생하다

유럽 통합에 착수한 지 50여 년. 유럽연합(EU)에 드디어 '대통령'이 탄생했다.

20개 가맹국의 정상이 모여 유럽 이사회에 새롭게 설치되는 상임의장으로 벨기에의 헤르만 반 롬푸이 수상을 선출했다.

유럽 이사회는 EU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이다. 상임의장은 연4회의 정상회담을 주재할 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중국 등과의 정상협의에도 EU를 대표하여 출석한다.

'EU 외무부장관'에 해당하는 외무·안전보장상급대표에는 영국의 캐서린 애슈턴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기용되었다. 두 사람이 'EU의 얼굴'로 결정된 데에는 의의가 크다.

유럽 통합은 각국의 합의를 모아가며 실적을 쌓아왔다. 지금은 통상과 농업 등 각국의 경제 정책 대부분을 EU가 만들며 외교·안전보장에서 환경, 사법, 식품안전기준까지 많은 정책을 공통으로 해 왔다. 당초 6개 국가였던 가명국은 27개 국가로 늘어났다.

그런데 'EU의 얼굴'이 없어서는 유럽 각국의 시민과 EU와 거리감이 느껴질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의 발신력도 높일 수 없다.

EU의 깃발 아래 모인 나라들을 엮어 국제사회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지위가 필요하다. 이런 논의가 시작된 것은 10년 정도 전이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상임의장 등의 창설이 결정한 리스본 조약이 다음 달 발효된다.

상임의장이 주재하는 정상회담은 가맹국의 대사·각료 들이 논의를 마지막으로 결착시키는 자리다. 각국의 이해 대립을 풀어내어 합의로 끌고가야 한다. 그 성패는 든든한 조정력을 갖춘 반 롬푸이 의장의 두 어깨에 걸려 있다.

'외무부장관'의 권한과 책임도 크다.

유럽에서는 90년대의 구 유고슬라비아 분쟁을 계기로 EU외교가 활발해졌다. 지금까지 상급 대표였던 하비에르 솔라나 마다리아가 EU 공동 외교안보담당 고위대표는 미국과 UN 등과 연계하면서 중동 평화와 아프리카의 분쟁을 해결하는 데도 힘썼다.

리스본 조약이 발효되면서 EU의 외교 부문이 일원화되어 6천 명 규모의 유럽 대외활동부가 발족한다. 새로운 키잡이 역할을 맡을 애슈턴 대표의 실력은 미지수이지만 솔라나 마다리아가 씨를 뛰어넘는 활약을 기대한다.

이란의 핵 문제와 중동 평화, 지역 분쟁 해결 등, 유럽의 외교력이 필요한 세계적인 과제는 적지 않다. 미국과 중국의 'G2', 미일중유럽의 'G4' 등 여러 틀이 언급되는 와중에, 능란하게 법칙을 만들어내고 교섭 능력이 높은 유럽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G8 등의 회의에서는 EU의 행정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의 조제 마누엘 두랑 바호주 집행위원장이 출석했었다. 앞으로는 반 롬푸이 씨와 바호주 위원장이 어떻게 역할을 분담할 것인가. 상급대표와 각국 외무부장관과의 협력관계는 어떻게 쌓을 것인가. 어느 정도 정착될 때까지 시간도 걸리겠지만 자신의 '대통령'을 탄생시킨 유럽연합은 또 한걸음 내딛은 셈이다.


내일(11월18일)은 찰떡아이스의 날! - 먹어야산다(음식)

딱 일주일 전은 빼빼로의 날이었군요.
일본의 빼빼로는 포키! 빼빼로보다 얇지만 종류는 무한대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일본인에게 물어봐도 포키의 날은 모르더군요.
일본도 이런저런 날들이 있지만 의외로 활성화된 것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합니다.

하여간 갑자기 생각 나서 올리는 포스팅.
내일은 유키다이후쿠(눈 찹쌀떡), 우리 식으로 치면 찰떡아이스의 날입니다.
이놈을 먹고싶다먹고싶다 하다가 최근 사먹었습니다.
왜 최근 사먹었냐 하면 얼마 전까지는 하겐다즈만 열나 퍼먹고 있었기 때문-_-;;

아이 주먹만 한 찹쌀떡 두 개와 일본에서 떡 먹을 때 잘 주는 조그마한 포크가 딸려 있습니다.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는데 조금 녹여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 약간 딱딱했구요, 떡도 더 부드러웠으면 좋았을 걸 그랬습니다.
일본 찹쌀떡이 워낙 부드러워서 그걸 기대한 게 잘못이었나; 아이스크림도 새콤한 종류가 더 어울릴 것 같아요. 떡 맛은 아무래도 좀 밋밋하니까.
암튼 약간 양이 적긴 하지만 먹을 만했습니다(저 푹 들어간 걸 봐요 ㅠ_ㅠ) 다음에 먹을 때는 두 개 사야지-_-;

왜 18일이 유키다이후쿠의 날이냐면,



그림 보이시죠?
포크와 떡 두 개가 18로 보이니까 18일이 유키다이후쿠의 날이래요.
모양은 그렇다치고, 발음상 우리나라에서는 무슨무슨 날로는 절대 지정되지 못할 듯한 숫자네요. 괜히 피식 웃었답니다 ㅋㅋ

아아, 밤이 되니 자꾸 뭔가 먹고 싶네요. 비가 와서 나가기는 싫고, 감자칩이라도 사 둘걸 ㅠ_ㅠ

여담으로, 저는 찰떡아이스 하면 채시라 씨의 소시적 광고가 떠오릅니다. 유튜브에 있으면 연결하려 했는데 이상하게도 안 떠 있네요. 채시라 씨가 토끼 머리띠 하고 개량 한복 입고 나와서 발랄하게 떡 찧는 광고 있었는데.

아 또 여담, 연아 양은 엉덩방아를 '찧는' 게 맞습니다. 떡도 찧고 떡방아도 찧고 그 방아에서 나온 엉덩방아도 찧죠.

최근의 요리 성과들(양배추김치, 비지고기전, 감자스프) - 먹어야산다(음식)

최근, 드디어 김치 담그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재료는 양배추.


실은 올해 초에 아는 언니 집에 놀러가서 양배추 김치를 대접받은 적이 있었더랍니다.
그때는 먹어보고 "묘하네요"라고 코멘트 했던 것 같은데,
그걸 결국 자신이 만들어 먹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음핫핫.
한데 이게 꽤 먹을 만합니다.
어차피 일본 배추는 김치 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물이 많고 찜이나 볶음에 어울리도록 재배하거든요.
김치 한 번 만들어 보고 내린 결론, 김치 특유의 향이란 젓갈이 아니라 고춧가루와 생강이었군요.
젓갈따위 당연 없으니 안 넣었는데 그럭저럭 김치 맛이 나요. 홋홋.

한참 전에 사서 깨죽 만들어 먹었던 콩비지. 싼 주제에 너무나 양이 많은 이놈을 얼려뒀었는데,
이제나저제나 하다가 돼지고기 간 것이 좀 싸기에 냉큼 사와서 섞어 간단히 동그랑땡을 만들었습니다.
저래보여도 밑에 깔린 놈들은 아담하기 이쁘고 색깔도 먹음직스럽게 잘 부쳐졌어요.
뒤로 갈수록 뒤찮아서 대충 부친 게 티가 팍 나요 ㅋㅋ
비지를 많이 넣어서 좀 팍팍하지만 고기를 적게 쓰고도 맛나는 고기전.
그러고도 비지는 더 남아서 다음 고기전을 위해 얼려뒀습니다.
다음에 닭고기 간 걸 사다 만들어야지.


그릇이 좀 어울리지는 않지만 이놈은 감자스프입니다.
이놈도 아주 벼르다 벼르다 만들었어요. 화면으로는 색이 잘 안 나왔지만 좀더 노랗습니다.
얘를 만들면서, 오뚜기 스프의 진리를 알았습니다. 아니 뭐랄까, 것보다는
서양음식 별 거 아니구나... 라는 것?
어릴 때 그렇게 선망하던 서양음식들이 해보면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지요.
스테이크는 구우면 되고 스프는 끓이면 되고... 물론 맛있게 만든다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만.
하여간 의외로 간단히 완성된 감자스프.
감자를 세 개나 넣었는데 고작 저거 나왔어요.
부이뇽 따위 있을 리가 없으니 적당히 다시다 다시 (ㅋㅋ)
생크림 물론 없으니 우유를 데워서 거품기로 거품 내어 사기성 스킴밀크를 만들어 넣었어요.
결과적으로 우유 맛이 강해졌지만 제 입맛에는 좋았습니다.
또 감자 사다가 끓여 먹어야지 >_</


결과적으로 어느 날의 저녁상. 오른쪽 아래는 어머니가 보내주인 멸치잣볶음.
동서양이 골고루 조화된 훌륭한 한 끼 식사 되겠습니다.
아무렴 어때요, 맛있게 먹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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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떻게 해야

Candle